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JMS 정명석
    카테고리 없음 2023. 3. 10. 17:17

    나는 신이다 JMS 정명석 근황

    신이 배신한 사람들 김기순 메이플

    넷플릭스는 드라마나 영화만 잘 만드는 줄 알았더니, 각 잡고 제작한 다큐멘터리 역시 어마어마했다. 지난 3월 3일 공개된 이 프로그램이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수위 제한이 없는 넷플에서 만든지라 내용적으로 역겹거나 힘들다는 의견도 있기는 하지만, 여기서 보여주는 사이비 종교의 적나라한 실체를 접하고서 그 위험성을 파악한 사람도 많지 않을까 싶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정보를 살펴보자.

    연출 : 조성현

    공개일 : 2023년 3월 3일

    몇부작 : 8부작

    제작사 : MBC

    스트리밍 : NETFLIX 단독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화질 선택 옵션자동
     
     
     
     
    접기/펴기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JMS 정명석 김기순 이재록 근황

    출처 - 넷플릭스 공식영상

    우선 메인 예고편부터 공유해 본다. 3월 3일에 전 회차인 8부작이 동시에 공개되었는데, 그 안에 담긴 내용들이 어마어마했다. 공식 설명을 보면 이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현대사 속 메시아들과 이들 뒤에 숨은 사건과 사람을 추적하는 다큐멘터리'다. 자신을 신이라 칭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을 비롯해 오대양 박순자, 아가동산 김기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등 신을 사칭한 이들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쳐 본다.

    이미 본 사람은 알겠지만 시청 등급으로 청소년 관람 불가를 받은 만큼 그 수위가 아주 높다. 그래서 나는 신이다 후기를 찾아보면 너무 불편하고 역겨워서 초반만 잠시 보고 시청을 중단했다는 글이 많다. 그렇지만 8부작 영상에 나온 것은 극히 일부일 뿐이다. 제작진 인터뷰를 보니 자신들 역시 취재 과정에서 그 내용을 듣기 힘들었기에, 방송에는 꼭 알아야 하는 것들만 집어넣었다고 한다. 10분의 1 수준으로 수위를 낮춰 말이다.

    방송은 자신을 신이라 칭한 정명석, 이재록, 김기순, 박순자의 실체를 피해자들의 증언을 중심으로 풀어간다. 8부작 구성은 JMS 3부, 오대양 1부, 아가동산 2부, 만민중앙교회 2부로 구성되어 있다. 이걸 적으며 찾아보니 지금까지 자신을 메시아라 주장한 사람이 이끄는 우리나라 사이비 종교 단체가 최소 100개가 넘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반사회적이고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했다고 생각한 네개의 종교를 이번에 다루었다.

    네가지 모두 열이 받지만, 그중 최고는 가장 많은 분량을 할애한 JMS 정명석 사건이 아닐까 싶다. 나는 신이다 1회를 보면 시작하자마자 홍콩 출신 메이플이라는 여성이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모두 공개한 채 JMS의 실체를 폭로한다. 너무 대놓고 신분을 공개하는지라 실화인지 혹은 대역이 아닌지에 대한 이야기가 분분했는데, 알려진대로 실제 피해를 당한 당사자가 맞다. 다시는 피해자가 안 나왔으면 하는 마음에 출연한 것이다.

    그녀가 정명석으로부터 당했다는 성범죄 내용은 글로 적을 수 없는 정도다. 그래서 처음 이 1분여의 녹취록을 듣고서 역겹고 힘들다며 차마 시청하지 못했다는 분도 있는데, 이건 제작진이 처음부터 의도하여 집어넣은 것이다. 우리뿐 아니라 그 종교단체에 속한 사람들도 처음 부분은 보지 않겠냐는 생각에서였다. 그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정명석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메시아가 맞나라는 물음을 던질까 고민한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인정하지 않았던 교주의 성적인 접촉 모습을 처음에 넣었다. 자료를 찾아보니 아직도 그 종교 단체에 속한 사람이 3만명 이상이라고 하는데,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보고서 제발 정신 좀 차렸으면 한다. 대부분이 아나라고 하면 아닌 겁니다.

    다들 알다시피 이 방송 공개는 쉽지 않았다. 넷플릭스에서 공개일이 정해진 이후 JMS와 정명석은 지난달인 2월 17일에 이 프로그램의 공개를 막아달라며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신청 이유는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내용을 다큐멘터리에 담는 것은 무죄 추정의 원칙에 반하고 종교의 자유를 훼손한다는 주장이었다. 과거에 그의 범죄가 밝혀지기 이전에는 그 신청이 잘 먹혔기에 이번에도 똑같은 대응을 한 것이다.

    그렇지만 알다시피 정명석은 지난 2009년 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고 수감되었다. 그렇기에 상황은 바꼈다. 이번에 법원에서는 'MBC와 넷플릭스가 상당한 분량의 객관적·주관적 자료를 수집해 이를 근거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그 판결이 난 것은 공개 하루 전인 3월 2일 이었다. 그래서 우리가 제작진이 2년간 준비한 나는신이다를 시청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어제 뉴스를 보니 검찰총장이 이 사건에 대해 '범행에 상응하는 엄정한 형벌이 선고돼 집행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해라.'고 말했다.

    정명석 근황을 보자면 앞서 말한바대로 지난 2009년 수감되어 2018년 2월 출소했다. 하지만 출소 직후부터 여성 선도를 또 성폭행 및 성추행 한 사실이 드러나며 지난해 10월 다시 구속되었다. 현재 재판 중으로, 별다른 일이 없다면 이제 다시는 세상에 나오지 못할 듯 하다. 오대양 박순자 같은 경우에는 방송에 나왔다시피 진작에 죽었고, 아가동산 교주 김기순은 출소 후 신나라 레코드를 운영하며 여전히 잘 살고 있다. 마지막으로 만민중앙교회 교주 이재록은 2019년 상습준강간 등의 혐의로 징역 16형을 구형받아 현재 감옥에 있다. 역시나 세상에 못 나올 듯 싶다.

    이상으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정보에 대해 알아봤다. 연출을 맡은 조성현PD의 말에 의하면 '사이비 종교는 일상적인 기쁨을 부정적이고 죄인인 것처럼 느끼게 하면서 가스라이팅을 한다'고 말했다. 조심하자.

    사진 출처는 넷플릭스

Designed by Tistory.